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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3에서 배우는_기독교(Catholic)의 탄생 (2장)

창조주아래건물주 2024. 11. 3. 21:44

필자의 잡설

이 글은 앞선 1장을 보고 오시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1장: 크루세이더 킹즈3에서 배우는 _ 기독교(Catholic)의 탄생 (1장) (tistory.com)

 

크루세이더 킹즈3에서 배우는 _ 기독교(Catholic)의 탄생 (1장)

필자의 잡설 안녕하세요.여러분은 크루세이더 킹즈3라는 게임을 해보셨나요?패러독스 게발 스튜디오에서 만든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뭐..쓰다보니까 페러독스 게임 중

mydreamisowner.tistory.com

 

1장에서는 유대인과 유대교에 대한 내용을 가볍게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눈치채신분들은 아실텐데요, 대부분이 성경에 내용 입니다.

 

재밌는 점은 성경의 '구약' 부분은 이슬람의 성서인 쿠란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2장에서는 성경에서는 '신약' 부분에 해당하는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풀어보도겠습니다.

어떻게 기독교가 유럽에서 힘을 얻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제 1부: 로마 제국의 등장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40년동안 광야에서 돌아다니다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에서 나라를 세웁니다.

그곳이 바로 이스라엘 왕국 (Kingdom of Israel) 입니다.

하지만 고대 이스라엘 왕국은 얼마 지속되지 못합니다. 

 

여러 이유로 인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진 후, 사실상 유대인들에 민족국가는 없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중동 아랍지역을 넘어서서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 아랍 전역으로 노예로 팔려가거나 도망치게 됩니다.

 

국교를 따르지 않기에 차별과 탄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 오직 유일신 여호와를 외치면서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쯤 아주 강력한 제국이 그 지역을 다 먹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로마제국이죠.

로마제국은 공화국, 즉 민주주의 국가로 국민들의 투표로 법을 재정하고,

중대사항을 결정하는 당시에는 독특한 체제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우구스투스 때부터 자신을 황제라고 지칭하며, 신과 같다고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왜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을 신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다녔을까요?

 

바로 민심 때문이였습니다.

마치 1장에서 이집트 파라오와 같이 황제가 신이 되는 순간, 절대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고,

이는 엄청난 권력을 지게 됩니다.

 

정치를 못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황제는 곧 신이기 때문에 욕을 할 수 없게되는 것이죠.

 

하지만, 로마 전역으로 퍼져있던 유대인들 유일신인 여호와만 믿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반발이 일어나죠.

황제 입장에서는 로마 시민으로서 그냥 황제를 믿으면 되는데, 막 개기고 버티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 제국 입장에서 거슬렸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이냥저냥 같이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제 2부: 예수의 탄생과 죽음

 

 

 

예수가 탄생합니다.

 

여기까지가 구약 성경에서의 내용이자, 유대교의 내용이죠.

예수 탄생 이후로는 "신약"이 시작됩니다.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기독교(그리스도교)가 시작되는 것이죠.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황제가 자신을 신이라고 하면서 힘들게 하는데, 이제는 새로운 기독교라는 종교가 막 등장하면서 더욱 입지를 힘들게 만듭니다.

 

유대교 입장에서는, 예수가 퍼트리는 종교는 자신들의 구약성경을 이용한 사이비 집단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에수의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유대교를 믿던 사람들도 점점 기독교로 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유대인들 임장에서는 예수를 제거하기로 합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본디오 빌라도라는 총독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는 사기꾼이다라고 하며 처형해야한다고 막 항의합니다.

 

하지만 본디오 빌라도 입장에서는 예수가 사람을 죽인것도 아니고 굳이 처형까지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유대인들은 예수를 처형하지 않으면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사실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봤자, 로마제국의 군사력에 비할 바가 안되기 때문에 금방 진압이 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본디오빌라도는 진급하고 싶은 "공무원" 이였습니다.

괜히 내가 다스리는 지역에서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말썽을 부리면, 자신의 자리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거죠.

 

그렇게 본디오 빌라도는 압박에 못이겨 예수를 처형하게 됩니다.

The Crucifixion  (Andrea Mantegnas, 1457–1459)

 

하지만 재밌는건, 위 그림에서 예수가 처형당한 십자가 위에 적힌 글씨의 내용입니다.

바로 "유대인의 왕" 이라고 적혀있죠.

 

이것은 당시 정치적인 계산 때문에, 유대인+예수+기독교인들을을 잠재적인 쿠테타 세력으로 보고

본디오 빌라도가 언론 플레이를 한 것으로 봅니다.

 

로마 제국 입장에서는 유대인들도 황제를 신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비슷한 종교인 예수와 기독교인들까지.. 머리가 아픈 입장이니까 "유대인의 왕" 이라고 적고 같이 처리해버린 것이죠.

 

제 3부: 로마-유대 전쟁

예수가 죽고 나서도 황제를 신으로 만드려는 로마의 노력은 지속됩니다.

하지만 이 유대인들이 말을 듣지 않는거죠.

 

그래서 로마인들은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탄압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유대인들은 결국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예수가 죽고나서 30년 후 정도, 제1차 로마 유대 전쟁이 발발합니다.

 

이때 네로 황제가 로마를 통치중이였는데, 모든 유대인들을 다 죽여버리라 명령을 하게되죠.

 

그래서 로마 제국에 퍼져있던 유대인들은 한곳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곳이 바로 예루살렘 성 입니다.

 

로마제국 군대는 예루살렘 성으로 쫒아가서 다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때 군대를 통솔하던 티투스라는 장군이, 로마제국에 황제가 됩니다.

티투스는 황제가 되자마자 유대 10만명을 데리고 강제 노역을 시키는데 그렇게 해서 완성된것이 바로

 

콜로세움입니다.

 

 

그렇게 로마 제국은 시끄러운 유대교를 다 진압시켰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독교가 등장하게 됩니다.

유대교인: 오직 여호와만이 신인데, 어떻게 황제가 신이냐!!

기독교인: 예수 그리도께서 메시아인데, 어떻게 황제가 신이냐!!

 

사실 이때 로마 제국에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 입니다.

 

바로 군인 황제 시대이죠.

안그래도 머리가 아픈 상황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난을 일으키고 있는거죠.

 

로마 제국은 분열된 제국을 다시 통합하기 위해서 사두 정치체제를 도입합니다.

따라서 로마제국을 동쪽 황제-부황제, 서쪽 황제-부황제를 뽑아서 통치하게 됩니다.

 

이때 서쪽황제 자신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게 되는데..

바로 기독교인을 이용하는 것이였습니다.

 

따라서 밀로나칙령을 통해서 기독교를 공인하게 됩니다.

이 황제가 바로 콘스탄티누스 입니다.

 

그 이후 테오도시우스가 기독교를 국교화까지 하면서 기독교의 힘은 강해지게 됩니다.

심지어 테오도시우스는 예수를 죽인 유대교가 문제라고 하면서, 정치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 4부: 기독교 (Christianity)

기독교가 정확히 뭘까요??

기독교는 예수를 메시아로 섬기는 모든 종교를 말합니다. (ex. 로마카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

 

기독교를 조금 더 알기 위해 성 베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에 갈릴리 호수라는 곳에서 시몬이라는 어부가 있었습니다.

어부는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데, 예수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예수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고 이름을 베드로로 개명하게 됩니다.

 

예수가 죽고나서 기독교인들은 더욱 더 똘똘 뭉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의 12제자 중에서도 영향력이 있고, 존경받는 베드로가 기독교의 정신적 지주가 됩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터키를 넘어서 로마로 전도하러 가게 됩니다.

 

이때 로마 대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네로 황제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 식량도 나눠주며 노력했지만, 오히려 민심은 더욱 안좋았죠.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 재앙은 신이 따로 존재해서 벌주기 위해 벌어진것이라며, 기독교가 더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민심이 더욱 안좋아 지니까, 네로 황제는 화가나서 이게 다 기독교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기독교 인들을 십자가에 메달고 불태워 죽입니다.

 

 

네로 황제의 언론 플레이에 의해서 로마인들은 기독교인들 때문에 불이 난것이다라면서 기독교 여론이 안좋게 됩니다.

이때 베드로도 같이 처형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제국내에서 기독교인들은 늘어나고 힘이 강해지면서, 5개의 지부를 만들게 됩니다.

로마, 이스탄불, 안타키아, 예루살렘, 알렉산드리아 이 5곳 대도시에 주교들의 영향력이 강해지게 됩니다.

 

원래는 모두 동등한 주교인데, 로마 주교는 베드로가 로마에서 죽었기 때문에,

우리가 더 강력한 주교이다. 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제 23대 주교 스테파노1세 입니다.

 

당연히 4개 지역에서는 어이가 없어하며 무시했습니다.

 

기존 주교들은 네로 황제에 탄압에 무서워서 교회에 안나온 신자들을 다 종교재판으로 심판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테파노1세는 다른 4곳에 주교들과는 다르게 신자들을 용서해주는 입장을 취하면서 인기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위에서 말한 코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을 하면서, 기독교를 공인해주자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 주교의 인기가 더욱 더 올라가게 되는데....

 

콘스탄티누스가 수도를 이스탄불(콘스탄티노풀)로 옮기게 됩니다.

 

로마 주교 입장에서는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죠.

 

이때 가톨릭(Catholic)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가톨릭이라는 뜻은 보편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에서 가톨릭으로 이름만 변경하게 된겁니다.

 

 

다음 3장에서는 로마 제국의 분열을 이야기 시작으로 기독교 이야기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_)